요즘 <뿌리 깊은 나무>라는 드라마가 인기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용비어천가에 나오던 구절,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릴 새 꽃이 좋고 열매가 풍성하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마를 새, 내를 이루어 바다로 가나니~" 기억이 맞나 모르겠지만 줄줄 외웠던 생각이 납니다.
청년 시절엔 <뿌리 깊은 나무>라는 잡지가 기억납니다. '숨어사는 외톨박이'라는 기사에 실리던 많은 토박이들의 삶과 이야기들. 그리고 한문투를 풀어서 순우리말로 표기하여 냈던 인상 깊은 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80년엔가 잡지가 폐간되고 한동안 <샘이 깊은 물>이란 잡지가 새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한글날이 가깝습니다. 우리 한글, 우리문화를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열매, 그리고 밤낮 없이 해와 달을 담아 흐르는 내와 강처럼 길이 아름다이 가꾸어 가기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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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와 이런 저런 일들로 페이스북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늘 함께 해주시는 친구분들께 감사하며 올 가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동터 오는 가을 날 아침 새로 솟아 흐르는 샘같은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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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백과서전을 찾아보니 <뿌리 깊은 나무> 잡지 창간호 표지가 나오 있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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