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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모릅니다

맑은물56 2010. 11. 1. 18:11

우리는 다 모릅니다 (2010년 11월 01일 월요일)...1553

      우리는 다 모릅니다 바로 눈 앞에 있는 사람의 마음도 알 수 없는데 어찌 하늘의 마음을 알 수 있으며 그저 인생은 땅을 보고 그것을 이성이라고 말 합니다 기상의 이변을 알고도 눈을 뻔히 뜨고도 당하는 것이 인생이며 그것을 피하려고 하다 하늘을 바라볼 시간이 없습니다 지식이 있다 해 보아야 자기 육체 하나도 이기지 못하는 인생들이 아주 큰 소리를 내며 떠들고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기를 쓰고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하지만 그 결국은 허송세월을 보낸 사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이 똑 같습니다 보이는 것 전부 아닙니다 땅 아래 그 속을 보고 또 하늘을 향해 바라보면 얼마나 무의미 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믿지 못하는 그 일이 사실로 이루어 진다면 눈으로 보고 믿으려 한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는 다 모릅니다 그러나 누군가 그것을 가르쳐 줄 때 무심코 받아들인 그것이 사실이 된다면 그때는 모든 기쁨을 다 누릴 수 있습니다 【 출 처 : 주 은 님 글 중 에 서 】
 
       
      아침편지 1,553회 출발합니다.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11월부터 다시 아침편지를 잡아 보겠노라고 다짐하고 무슨 내용으로 시작 할까 설레였습니다.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아주 많이 그리웠습니다. 아직도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당당히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지난 봄부터 본격적으로 친정 부모님 병간호를 위하여 카페 신경쓸 여유가 없어 운영진들께 아편을 부탁드렸었습니다. 영주님께서 많은 수고를 해주셨으며 여러분의 보살핌 덕분에 아버님은 새집을 마련하여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아버님을 새집으로 보내 드리면서 풀어야 했던 숙제가 있어 노력했지만 영원한 문제를 남겨 주신채 먼저 가셨답니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사람이 마지막 가는 길에는 모든걸 다 풀수 있는게 인생이라고 그래서 풀리지 않는 일이 있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살아도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저는 가슴이 아프다 못해 병이 났고 심한 우울증까지 겪어야 했기에 행복마을을 접으려 했었지만 운영진들의 인내와 배려로 오늘 다시 여러분을 뵈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인생을 위해 달려가고 당장 일분 뒤의 일도 알지 못하지만 감사와 사랑이라는 단어를 않고 또 다시 일어서 봅니다. 그동안 바쁘신 업무 중에도 아,편을 위해 수고해 주신 영주님께 다시 한번 더 심심한 감사의 인사 올리며 행마을 가족 여러분 11월 행복하게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수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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