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시와 글

이 아침 당신께 드리는 글

맑은물56 2010. 10. 19. 10:22

이 아침 당신께 드리는 글

      이 아침 당신께 드리는 글 좋은 말은 아침 이슬과 같습니다. 이슬은 양은 많지 않지만 식물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사막 같은 지역에서는 이슬이 식물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좋은 말은 많은 말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한 마디의 좋은 말은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사람을 살리기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내가 한 좋은 말 한 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귀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슬이 아침에 식물을 적셔주는 것과 같이 좋은말을 해서 사람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준다면 좋은말을 듣는 사람은 생명수를 공급 받는 것과 같을 것 입니다 좋은 말은 소망이 있는 말입니다 내 생각이 아무리 옳을 지라도 상대를 설득하려는 말과 책망하는 말은 때로는 소망을 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게 자기만의 은사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내가 잘하는 것이 있다고 해서 상대가 못하는 것을 책망하고 권면하면서 따라 하라고 할 때 상대는 죽어도 못 할 수도 있다는 사실 입니다 그것을 너무 강하게 요구하면 상대의 소망을 끊어 버리는 것과 같이 됩니다 실제적으로 부모의 지나친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명을 끊는 경우도 종종 일어 납니다 소망을 주는 말을 하세요 이슬과 같이 그 사람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말을 하세요 소망을 주는 말은 진실되어야 합니다 좋은 미사여구를 써서 우유보다 매끄럽게 말을 할 지라도 진실되지 못한 말은 결국 상대를 찌르는 비수와 같은 것이 됩니다 때에 맞는 옳은 말은 기쁨을 줍니다 한 마디의 말이라도 아름다운 말을 한다면 이 세상의 모든 식물을 적셔 주는 아침 이슬과도 같이 영롱하게 빛을 낼 것입니다. -좋은글중에서- 분주한 아침을 보내면 일상을 접고 차를 한 잔 준비합니다. 파란 가을하늘 베란다 창에 곱게 부서지는 아침햇살 건조대마다 형형색색으로 촘촘하게 걸려있는 가족들의 옷에도 아침햇살은 어김없이 파고들고 있고 가끔은 너무나 분주한 일상이 싫어 공연한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음순간 사람마다 자기에게 주어진 자기 몫의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마치 시계바늘처럼 누군가 한 사람이 멈추게 되면 다른 시계바늘조차 같이 멈추게 된다는 것을 또 알기에 '공연한 짜증은 다 부질없는 일이지.'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면 툴툴 털어 내고 다시 마음을 다져 먹곤 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 쪽으로 걸어갑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제치고 심호흡을 크게 한 다음 마음을 다지지요. 웃으면서 날 바라보는 자그마한 화초들에게 물도 먹이고 잎을 보듬어 주기도 합니다. 마치 그들의 엄마라도 된 듯. 오늘 또 하루를 열었습니다. 시선이 멈추는 곳마다 내 손길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일감들에 속으로 '조금만 기다려주겠니?' 하는 제법 여유로운 눈인사를 건내면서요.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공연히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어느 회사엔 '웃음거울'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마다 그 거울을 보며 통화를 한다고 합니다. 거울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미워지는 걸 원하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결국 그 웃음거울로 인하여 그 회사는 더 많은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거울 속의 제 모습에 눈인사 한 번 건내 주고 저도 제 일을 할까 합니다. 찡그린 얼굴 보단 미소지은 제 얼굴이 훨씬 이쁘긴 하네요. 웃으면서 아침을 활짝 열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웃음과 기쁨이 가득한 한주길 되시길 바라며 ♬배경음악: 테너 색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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