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클래식

다닐 샤프란 / 첼로 주자를 위하여

맑은물56 2010. 4. 1. 21:33

다닐 샤프란

 

 

 

 

 

 

 

 

첼로 주자를 위하여

                   

           조 용미

 

카잘스의 대나무

로스트로포비치의 전나무

다니엘 샤프란의 백양나무

피에르 프르니에의 플라타너스

 야누스 쉬타커의 느티나무

마이스키의 회화나무

뒤 프레의 메타 세콰이어

요요마의 버드나무

린 하렐의 측백

오프라 하노이의 이팝나무 사이에

하이모비치의 사과나무와

장한나의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는

거대한 첼로의 숲

 

내 손길이 바람을 만들면

현의 울림이 온 우주에 퍼지지

그러면 새들이 공중에서

잠시 숨을 멈추지.(全文)*

 

 

 

 

첫 음악은 보케리니의 미뉴엣입니다.

샤프란꽃처럼 수려한 얼굴의 다닐.

그가 맑고 투명한 연주를 들려 주시네요.

너무 귀한 영상이어서 함께 즐기고 싶었습니다.

'첼로 주자를 위하여'를 읽으며

세상에 시인이 왜 존재해야는지

절실히 감사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