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문학의 향기

[스크랩] 바람에도 길은 있다 / 詩 천상병 (낭송 이진숙)

맑은물56 2010. 4. 1. 11:10







낭송 이진숙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출처 : 현실참여 문인ㆍ시민 연대
글쓴이 : 허브와풍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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