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의 고지 탈환을 위해 떠나는 산본고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고지 탈환을 위해 떠나는 산본고 수험생들에게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인생의 관문을 통과하고자 교문을 나서는

산본고 수험생 여러분!

이 자리에 서니

사랑하는 여러분께 들려주고 싶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태산을 바라보며’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태산은 어찌하여

제나라와 노나라의 땅에 뻗쳐

푸른빛이 끝나지 아니하였느냐.

조물주가 신령스러움을 다 모았고

음과 양으로 어둡고 밝음을 나누었도다.

층층으로 피어나는 구름이 가슴을 훤히 트이게 하고

눈을 부릅뜨고 날아가는 새를 들입다 바라보노라.

모름지기 높은 끝에 올라

뭇산이 작음을 한 번 보겠노라.

이 시에서 두보가 태산의 장관을 바라보며 호탕한 감회를 노래하듯이

여러분도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자신의 능력을

최선을 다해 마음껏 발휘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박'이라는

산본고 학생의 기개를 떨쳐 봅시다.

수리산 태을봉의 신령스러운 기운이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대학입학이라는 새로운 인생의 고지 탈환을 위해 떠나는

산본고의 고3 수험생 여러분!!

세계를 향해 우뚝 설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수능대박이라는 쾌거의 깃발 높이 쳐들고

개선장군이 되어 우리 앞에 당당히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이제 수능 정복을 향하여 출발하며

자, 모두 다 같이 저 태을봉이 울릴 만큼 큰 소리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칩시다.

산본, 산본, 파이팅!!!

산본, 산본, 파이팅!!! 

산본, 산본, 파이팅!!! 

2009. 11. 1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