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꽃 속에서 놀다

[스크랩] 매발톱꽃의 화려함. 그 매력에 빠지다 (1편)(사진이 많습니다)

맑은물56 2009. 6. 29. 12:27
 
      
      매발톱꽃 (Columbine) 
      (품종: 미나리아재비과 / 원산지: 유럽) 
      미나리아재비과며 산의 계곡이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5-7월에 가지 끝마다 적갈색 꽃이 밑을 향해 핍니다. 
      꽃 뒤로 뻗은 긴 꽃뿔이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고 합니다. 
      꽃 말 
      승리의 맹세 
      전 설 
      매발톱은 우리나라 전국의 산, 특히 계류 근처에서 많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 모양은 이쁘고 곱지만 독성이 있답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열매는 골돌과로서 5개이고 8∼9월에 익으며 털이 납니다. 
      꽃이 연한 노란색인 것을 노랑매발톱이라고 하고, 빨강색이면 빨강매발톱이라합니다. 
      관상용으로 쓰며 꽃말은 ‘우둔’이랍니다. 한국, 중국,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합니다. 
      매발톱꽃의 속명 아킬레지아(Aquilegia)는 '독수리'란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그 안에 꿀이 고이므로 '물'이란 뜻의 아쿠아(Aqua)와 
      '모으다'라는 뜻인레게레(legere)의 합성어 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늘매발톱은 매발톱꽃과 거의 똑같으나 특별히 이름 앞에 
      '하늘'이라는 말이 붙은 까닭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의 가장 높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잎을 두 손에 문질러 바르면 대단한 용기가 솟아난답니다. 
      유럽의 전설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성모의 장갑'이라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매발톱 꽃의 화려함 그 매력에 빠지다.
      꽃을 좋아하고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리고 아는 분께 분홍빛 고운 매발톱을 하나 선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매발톱꽃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작년 가을 씨앗을 구해 한 알의 씨앗이라도 흘릴세라 
      손끝 움직임까지 조심하면서 파종을 하고 그야말로 신주단지 모시듯
      애지중지 키운 덕분에 작년이맘때 정말 예쁜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매발톱은 한눈을 잘 판데요. 그러니 내년에는 새로운 꽃이 필지 모릅니다.”
      ‘그래? 그럼 작년과 또 다른 녀석들을 만날 수 있단 말이지?’
      꽃을 키워본 사람에 말에 따라..내게도 그런 행운이 오겠지 하는 맘으로
      화단, 화분..그리고 돌 틈 사이까지 마치 매발톱 동산을 만들기라도 하듯 
      곳곳에 매발톱을 심었고..꽃이 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월..중반을 넘어서니 하나씩 꽃송이를 터트리기 시작하더군요.
      ‘작년에 피었던 꽃 그대로 다시 다 피어줄까? 아님 새로운 것이 정말 나올까?
      작년 가녀린 몸으로 여리게 피었었던 녀석이 올해도 무사해 그 모습 보여줄까?’
      그러나 기다리던 그 꽃이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운 꽃이 내 곁으로 와 충분히 내 마음을 위로하며 즐겁게 만들어 줬었지요.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먼저 인사하고..퇴근하면 또 무슨 변화 있나 쳐다보고...
      꽃이 피어있는 내내 정말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에..많이많이 행복했었습니다.
      저를 많이 흥분하게하고 설레게 했던...매발톱꽃의 아름다움..함께 감상해 볼까요?
매발톱 꽃을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예쁜 거미가 자꾸 눈에 들어와 가장 먼저 보여드립니다. 꽃잎을 펼치려는 송이에서 오르락내리락 연신 꽃송이를 맴도는 모습이 귀여워 매발톱꽃 대열에 끼어주기로 했답니다. 화단의 모습을 다 보여 드릴 수는 없고..화단 앞부분 일부분을 보여드립니다. 항아리를 쪼개 만든 화분에서 보라 매발톱이 예쁘게 피어있지요? 3년 전부터 화단에서 자리하고 있는 보라색 매발톱...유난히 바깥쪽 꽃잎이 긴 게 특징입니다. 고개숙인 뒤로..뿔의 굽은 모양이 예쁘죠? 티 없이 깨끗해 보이는 모습이 참으로 깔끔합니다. 투명함이 예쁩니다. 매발톱은..지려할 때 이렇게 고개를 바짝 들지요. 햇살을 얼굴가득 받고 있는 흰 꽃. 꽃이 피려할 때도 참 예쁘지요? 무슨색이라고 해야 할까요? 노랑색? 글쎄요 꽃잎에 약간 주황색이 돌지요? 꽃이 같은 것 같으면서도 어쩜 이리 꽃마다 색이 다른지... 붉은색에 가까운 꽃 이건 또 다르죠? 연노랑과 핑크..그리고 보라색까지.. 마치 나비가 날아와 앉을 것 같은 형상의 매발톱 꽃입니다. 활짝핀 모습이 너무 예뻐..다시한번...찰깍 이것은 위의 꽃과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네요. 겉과 속이 똑같은 청보라색 꽃입니다. 위에 꽃과 한 몸에서 나온 꽃이랍니다. 보이십니까? 하나에서 두 가지 모양의 꽃이 나오지요? 이꽃 역시..꽃대하나에서 속 꽃잎이 다른 꽃이 나오고 있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전형적인 매발톱 모양의 꽃과 종모양의 꽃이 한 꽃대에서 나왔답니다. 꽃자주 빛이 선명한..매발톱꽃. 바깥꽃잎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위에 꽃입니다... 또 다른 꽃자주색 속입니다. 위에 꽃과 꽃술이 조금 다르지요? 진자주색이 조금 핀 꽃입니다. 위에 꽃과 속 꽃잎색이 다르지요..이것은 노랑색 위에것은 흰색.. 겉 꽃잎의 자주색이 정말 선명하지요?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은걸 어쩌죠? 예뻐서 한 장더.. 연분홍이라고 해야 하나 투명노랑이라고 해야 하나..노랑빛도 분홍빛도 깨끗함이 좋습니다. 투명함이 예뻐..꽃잎속도 가까이 들여다봤답니다. 돌 틈 사이 연분홍색이 너무너무 예쁘답니다. 심은 지 햇수로 3년 만에 꽃을 피웠네요. 꽃모양도 둥글고 색깔도 정말 예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진분홍꽃의 행진입니다. 한그루에서 많은 꽃을 피워낸답니다. 꽃모양이 정말 예쁘죠? 막 꽃잎을 펼치려는 송이입니다. 꽃분홍속 꽃술이 예술이지요? 연보라꽃입니다. 작년 늦게 화분에서 겨우 꽃 하나 피었었는데..올해는 몇 개 나왔네요. 같은 듯 하면서도 조금씩 다른.......투명한 보라색. 세상에 자주색이라고 해야 하나요? 검은색이라고 해야 하나요? 돌틈에서 하나 피어난 꽃입니다. 어찌나 작고 색감이 독특하던지..이 꽃을 발견하는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했었답니다. 이 꽃도 작은 편이었지요. 속잎에 점무늬가 있는 게 특징이랍니다. 빨강 겉 꽃잎에..노랑색이 예쁜 꽃입니다. 막 꽃잎을 펼치고 있습니다. 빨강색의 매력에 빠져 볼까요? 빨강색이 정말 정열 적이지요. 색감이 조금 다른 빨강색 빨강색 매발톱의 속 모습이랍니다. 꽃술이 예쁘죠? 어머머..이 꽃도 올해 첫 선을 보인 녀석이랍니다. 색감이 투박해 보이는 꽃이죠. 어쩜 이런 색감을 낼 수 있는지... 예뻐서 한 컷만 더~~ 위에 꽃과 또 다른 보라색이랍니다. 분명 다르죠? 에고..어쩌끄나..새끼손톱만한 작은 꽃이 피고 있네요. 유난히 꽃에서 윤기가 나는 게 특징이지요. 예쁘죠? 작아 앙증맞은 보라색 꽃이랍니다. 화분에서 나왔답니다. 깨끗함이 예쁜 파란색 매발톱꽃이지요. 한그루에서 수십 개의 꽃이 피고지기를 계속한답니다. 귀여운 보라꽃 송이 꽃도 작고..꽃잎도 짧고 작은 꽃입니다. 또 다른 보라색 꽃이 어찌나 작은지..매발톱 꽃이 아닌 줄 알았답니다. 정말 작고 여린 모습이었지요. 똘망똘망 귀여운 꽃 위의 꽃들과 분명 다르지요? 속 꽃잎에서 2중 색이 나고 있답니다. 조금 더 긴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보라색 모둠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러나 그 안에 또 다른 녀석들이 숨어있기도 합니다. 두툼한 모습을 하고 있는 전체보라.. 짧고 통통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활짝 핀 모습이네요. 6무리 중에 하나인 곳...이곳은 정말 여러 색이 뒤섞여 있네요. 정말 예쁜 꽃이죠? 부드럽고 둥그스름한 얼굴도 예쁘고 색감도 좋고.. 보고 또 봐도 싫증나지 않는 소녀 같은 느낌의 연분홍꽃 둥그스름한 모습은 없고 조금은 날카로운 느낌의 분홍꽃 정말 예쁘죠? 앙증맞고 귀엽고..작은 꽃모양과 색감..어느 것 하나 흠잡을 때 없습니다. 또 다른 모양의 예쁜 자주꽃 앙증맞은 흰색송이 너무 예쁘죠? 두둠한 느낌의 흰꽃..키고 작고 꽃도 작고..그래서 저는 작은 흰꽃이라고 부른답니다. 전체보라색 꽃입니다. 큰 새가 날개 짓하며 날아오르는 형상 같지 않나요? 두 팔 쭉 펼친 새. 전체 붉은 자주꽃.. 진노랑 매발톱입니다. 진노랑꽃에 민들레씨앗이 살짝..수염을 부비고 있네요. 눈부실 만큼 선명한 노랑색 이제..지려나 봅니다..고개를 바짝 들고 있는 것을 보니.. 위의 꽃과 조금 다른 엷은 노랑꽃 앙증맞은보라색 꽃이 색다르게 생겼습니다. 꽃 복이 있는 사람은 다른가 봅니다. 심지도 않았는데 우연히 돌 틈에서 자라기 시작했던 녀석입니다. 우연하게 제 곁으로 온 녀석을 잃을까봐 씨앗을 받아 식구를 늘려 이제는 제법 많아졌답니다. 한 그루에서 저렇듯 많은 꽃이 뒤 엉키듯 피어 있답니다. 처음부터 고개를 숙이는 녀석이 아니랍니다. 당당하게 옆으로 피는 녀석이지요. 생김새가 똘망똘망하지요? 재작년..고창선운사에 갔을 때 한그루 구입한 꽃인데..정말 예쁜 꽃이랍니다. 많이 필 때는 한 그루에서 100송이도 넘는 꽃이 피는 아주 아주 대단한 녀석이지요. 귀엽고 예쁜 꽃 맞죠? *^^* 청색 꽃 한 번 더 보여드리게요..귀여워서~~ 어때요? 잘 보셨습니까? 매발톱이라는 하나의 꽃에서 어찌 이리 다양한 색상의 꽃이 나오는지 놀라고 또 놀랍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매발톱 꽃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또 다른 꽃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지금 이 분홍겹꽃은 맛보기로 살짝 보여드립니다..다음은 겹꽃과 기화를 보여드릴게요..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한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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