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에 잠깐 티브이에서 누군가 강의를 하는데 논어에 있다는 지. 호. 락. 이란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하고 있는데 공감이 가기에 나름데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건 차에 대한 생각이었답니다.
찻자리에 앉으면 유난히 차에 대해서 많은 알음알이가 있는분이 가끔 있습니다.
그냥 차 한잔의 향기나 분위기를 음미 하기보다는 자신의 지식을 펼치는데 더 급급해 보이기도 합니다.
또는 자신의 소장한 차나 다구의 자랑등...
그럴때는 전 암것도 모르니 가만히 듣고만 있습니다. (모르니까 2등은 하더이다 ㅎㅎㅎ)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여러가지 지식은 많이 알아 지지만, 차의 향과 맛을 놓쳐 버리기 일수입니다.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다른 생각을 한다거나
잡다스런 말들을 꺼내놓게 되면
맑은 차 한 잔의
은은하고 향긋한 풍미를 느껴볼 수 없습니다."
"知 好 樂 아는것은 좋아함만 못하고, 좋아 하는것은 즐기는것만 못하다." 라는 말처럼
아무리 많은것을 알아도 좋아함이 없다면 실행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잘 모르더라도 좋아 한다면 行이 있으니
체득 이 가능하겠지요 또 좋아 하기만 하고 행하기는 하지만 즐길줄 모르면 뭔가 조금 아쉬웁지 않겠습니까?
좋아 함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은은한 즐김이 있으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논어에서는 즐김까지만 이야기 했지만 저는 #즐기는것도 놓아버림만 못하다#.라고 하고 싶습니다. 즐긴다는 것도 역시 하나에 탐착 하는것이니 모두 놓아 버리는것만큼 자유롭지 못하다 입니다.
차를 알고 좋아 하고 즐김도 좋지만 그 즐김에서도 자유스러워 지려면 차라는 것 즐긴다는 것 마저도 훌~훌 벗어 던져 버려야
진정 자유인이지 않을까요?
이 이야기는 꼭 차뿐만 아니라 모든것에서도 똑 같다고 생각 합니다.
기냥 아침에 한생각 떠올라 주절 주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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