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달을 떠서 찻잔에 담고 / 초의선사(草衣禪師)
어젯밤에 뜬 보름달은
참으로 빛났다.
그 달을 떠서 찻잔에 담고
은하수 국자로 찻물을 떠
차 한 잔으로 명상에 잠긴다.
뉘라서 참다운 차茶맛을 알리요,
달콤한 잎 우박과 싸우고
삼동三冬에도
청정淸淨한 흰 꽃은 서리를 맞아도
늦가을 경치를 빛나게 하나니
선경仙境에 사는
신선神仙의 살빛같이도 깨끗하고
염부단금閻浮檀金 같이
향기롭고도 아름다워라.
'교육 > 차와 예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전통예절 / 공수법이란 ? (0) | 2008.11.01 |
---|---|
[스크랩] 전통예절 / 男,女절하는법 (0) | 2008.11.01 |
[스크랩] 천한봉[조선막사발 명장 (0) | 2008.09.03 |
[스크랩] 찻자리 소품 사진 6 (0) | 2008.08.07 |
[스크랩] 한약제 茶 (0) | 2008.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