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나를 찾아 가는 길

[스크랩] 오어사에서 - 원효암 가는 길

맑은물56 2008. 5. 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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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암 이정표가 우리를 유혹하기에

자장암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먼저 원효암에 오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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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원효스님이 물고기를 몸으로 방생하셨을 듯한 장소 쯤에

마치 스님이 염주를 목에 걸고

기도하시는 듯한 바위가

조금 지나가 바라보니

거북이가 물가에서 목을 축이는 듯한 형상으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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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아지른 둣한 낭떠러지 위에

아슬하게 선

자장암이

지금이라도 하늘을 날아

옛 선인들의 가르침을 일깨워주기라도 할 듯

마음을 설레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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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지의 푸른 물이

마음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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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요함 속에서

도착한 원효암.

스님의 개인 수도처 같은 느낌이다.

 

600m는 그리 가깝지만은 않은 곳이었다.

출처 : 원효사상
글쓴이 : 자재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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