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암 이정표가 우리를 유혹하기에
자장암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먼저 원효암에 오르기로 했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원효스님이 물고기를 몸으로 방생하셨을 듯한 장소 쯤에
마치 스님이 염주를 목에 걸고
기도하시는 듯한 바위가
조금 지나가 바라보니
거북이가 물가에서 목을 축이는 듯한 형상으로 바뀌고...
깍아지른 둣한 낭떠러지 위에
아슬하게 선
자장암이
지금이라도 하늘을 날아
옛 선인들의 가르침을 일깨워주기라도 할 듯
마음을 설레게 하며..
오어지의 푸른 물이
마음을 적신다.
드디어 고요함 속에서
도착한 원효암.
스님의 개인 수도처 같은 느낌이다.
600m는 그리 가깝지만은 않은 곳이었다.
출처 : 원효사상
글쓴이 : 자재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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