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논술 따라잡기

한글, 한글날의 유래

맑은물56 2007. 6. 28. 16:29
 

○ 한글날 행사자료..우리말 힘겨루기(1)



문답으로 알아보는 한글, 한글날



? 한글은 언제 만들어졌을까요?

? 한글이 만들어진 때는 세종(1397-1450) 28년인 1443년 12월이다. 그러나 이를 세상에 내놓은 것은 3년 뒤인 1446년 9월이다. 그러니까 올해는 한글 반포(두루 알리기 위하여 세상에 널리 펴서 퍼뜨림) 557돌이 되는 셈이다. 만든 이는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인 정인지, 신숙주, 성삼문 등이다.


? 한글날은 언제, 누가 정했을까요?

? 지금의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한글(당시에는 ‘훈민정음’이라 함) 반포 480돌을 기리기 위해 1926년 조선어 연구회(조선어학회 이전의 이름, 지금의 한글학회)가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을 ‘가갸날’로 정한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 왜 음력 9월 29일이었을까요?

? 세종실록에 “세종 28년 9월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지다”는 기록을 좇아 이 달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29일을 반포일로 삼았다. 그러다가 1928년에는 ‘가갸날’을 ‘한글날’로 고쳐 불렀고, 여기서부터 한글이란 이름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 기념일이 양력 10월 9일로 바뀐 이유는?

? 한글날이 10월 9일로 바뀐 것은 1945년이다. 1940년 7월에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에 ‘정통 9월 상한’이란 기록이 있어 이를 근거로 9월 상순의 끝날인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한 것이다.

  1946년에는 정부에서 공휴일로 정해 기념해 오다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 ‘한글’이란 글자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요?

? ‘한글’은, <한(韓) 나라의 글>, <큰 글>, <세상에서 첫째 가는 글>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세종대왕 창제 당시에는 ‘훈민정음’이라 불렀다. 이밖에도 언문, 언서, 반절, 암클, 가갸글, 국서, 국문, 조선글 등으로 불리었다. 특히 ‘언문’이란 이름은 세종 당시부터 널리 쓰였다.

  그러다 근대화 과정에서 민족의식의 각성과 더불어 주로 ‘국문’이라 부르다가 1910년대 들면서 ‘한글’이란 이름이 쓰이기 시작하였는데, 이 이름은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님이 붙인 것이라 한다.


? 한글은 다음 중 무엇으로 지정되어 있을까요?

? ① 국보 ② 보물 ③ 무형 문화재 ④ 유형 문화재


? 한글은 국보 몇 호일까요? ? 70호


? 한글로 씌어진 최초의 글(또는 최초의 책)은 무엇일까요?

? 1447년 5월에 나온 용비어천가. 용비어천가는 모두 125장의 노래로 엮어진 책으로, 조선 건국의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 최초의 한글 전용(한글이 아닌 다른 글자는 일체 쓰지 않음) 신문은 무엇일까요?

? 1896년 4월 7일 서재필이 중심이 되어 만든 독립신문. 주 3회로 발행하다 1898년 7월 1일부터 일간지로 바뀜.

  현재 발간되고 있는 한글 전용 신문으로는 ‘한겨레 신문’이 있다.


? 최초의 상용(늘 씀) 글월 처리기(워드프로세서)는 무엇일까요?

? 1989년 4월 24일에 발표된 아래 한글(?글) 1.0. 이찬진 외 개발.


? 한글은 왜 만들었을까요?

? 한글은 만든 과정과 이유가 구체적인 역사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다른 언어에 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졌다는데 있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한글 창제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훈민정음 서문에 실려 있는 그대로 세종대왕을 주체로 보고 ‘애민 정신’(백성을 사랑하는 정신)이 한글 창제의 기본정신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의하면, 세종대왕께서 우리나라에 글자가 없어 백성들이 나타내고 싶은 뜻이 있어도 이를 표현할 수단이 없음을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 여덟 글자를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왕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군왕주의)을 비판하면서, 한글은 당시 높아진 민중들의 정신 의식과 표현 욕구가 낳은 당연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즉, 당시 백성들이 문자의 필요성을 그만큼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의 지배층은, 백성들의 표현 욕구가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알고 이에 응하는 한편, 군사 쿠데타로 건국한 나라(조선)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쉽게 익힐 수 있는 글자가 필요함을 느끼고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내었다.


[출처: 밀성여자중학교 수업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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