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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난 너에게 무엇이더냐

맑은물56 2005. 11. 23. 23:32
    "난 너에게 무엇이더냐" 솔향 최 명운 아야 어쩌면 좋으냐 내가 너에게 향하는 마음이 바닷가 모래알보다 많고 밤하늘 별보다도 많구나 아야 어쩌면 좋으냐 난 해가 되어 너의 곁을 스칠 때 넌 달이 되어 나의 곁을 지나가는구나 해와 달이 엇갈리는 우주의 섭리에 너무도 아프다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고 낙엽은 겨울을 부르는데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짧은 사랑이 애틋하기만 하구나 아야 내 마음이 너의 마음처럼 덕지덕지 긴 세월 번뇌하지 않는 무심의 나무 옷 같았으면 좋겠구나!
출처 :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솔향 최명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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