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이야기

[스크랩] 나를 찾아가는 문학기행

맑은물56 2014. 11. 6. 18:52


아름다운 길(道)



사람이

다니라고 만든 길은

몸만 옮겨놓지 않는다.

몸이 가는대로 마음이 간다.

몸과 마음이 함께 가면

그 길은 길이 아니라

도(道)이다.



- 고운기의《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중에서 -



* 누군가 첫 발을 내딛고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면 길이 생깁니다.

그 곳이 숲이면 숲길이 되고, 그 길에 꽃을 심으면

꽃길이 됩니다. 어느 날, 좋은 사람들이 만나

마음을 나누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면

아름다운 도(道), 꿈길이 됩니다.

희망의 길이 됩니다.


ㅡ고도원의 아침편지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
이 책의 저자 고운기교수님의 안내로 이루어질
2014년도 경기 중등 국어과 연구회의 문학기행....
언제나 설레임으로 이루어진다.
일연스님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하여 돌아볼 지역은
대구 경산 군위...

보각국사 일연스님 생활의 거점이었던
경산 지역의 인각사는 현재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그의 사리탑이 자그마하고 정리되지 않은 경내 남쪽에
오랜 석불과 나란히 서 있다.

경산의 삼대 성인 원효, 설총, 일연의 동상이
경산박물관 앞에 우뚝 서서
한국정신의 모태가 되고 있음을 말없이 강하게 전한다.

광명 5인의 순례자들은
고행길을 자초하며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집필지로 알려진
비슬한 정상에 자리한 대견사를 향해 올랐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오른 정상에서
강한 천지의 기운을 받으며
다시 살아난 얼굴엔
천왕봉을 배경으로
환희의 웃음꽃이 피어났다.
참선바위에서
땅과 하늘에 차를 올리며
보왕삼매론을 마음으로
확철대오하는 순간의 기쁨을 맛본다.

대구의 청라언덕
근대로의 역사 속에서 만난 귀한 인연과
고행길을 함께 나눈 경기 국어 가족
가을 나들이는
정말 알찬 결실로
아무도 모르라고 몰래 감추고 싶은
깊은 산 속 옹달샘처럼
두고 두고 한모금씩 홀짝거리며 힘을 얻어내는
청량제가 되리라.






 

고운기 교수님의 저서 : 우리 문학기행의 주제가 되다

 

 

 인각사 넓은 뜰 한 편에 서 있는 보각국사 일연스님의 사리탑

 

경산 출신의 세 분의 성인, 원효, 일연, 설총

 

광명팀 5인방 꽃?들에 쌓여 계신 전 경기도교육국장이시며 현 수성고등학교 김국회 교장선생님

비슬산 초입에서 대견사를 오르기 위해 서다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집필지 대견사 삼층탑 앞에서 잠시 멈춤, 하늘과 땅의 기운 받기

 

비슬산의 정상인 천왕봉을 배경으로 진달래밭에서 명문고팀

 

오랜만에 꽃미남 서화담과 추녀 황진이의 만남이요~~ㅋㅋ 경기교육청의 얼굴 방용호 장학관님`~~

 

 

나그네 인생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다.

 

 

 

출처 : NTTP경기도중등국어과교육연구회
글쓴이 : 맑은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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