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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바람 / 운곡 강장원

맑은물56 2012. 8. 16. 19:26

세월의 바람 / 운곡 강장원
     
    세월의 바람 /글 그림-雲谷강장원 애 녹는 기다림엔 시간이 더디더니 날리는 바람결에 세월도 날리느냐 귀밑에 맺힌 서릿발 세월 감을 탓할까 엊그제 검던 머리 오늘 보니 희었는데 염천의 불볕더위 팔월 연꽃 다 태워서 시들어 그을린 꽃잎 낙화 짐을 어이리 미리내 강물 위에 종이배 띄우려도 캄캄한 먹장구름 여름비 몰아치면 퍼붓는 비바람 속에 띄울 수가 없으리 이제 선들바람 불어 여름이 저무는데 남은 여름 웃음꽃 피우는 날들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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