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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시린 그리움

맑은물56 2011. 11. 2. 09:28

눈물나게 시린 그리움

 


눈물 나게 시린 그리움 / 풍향 서태우
누가 세상을 다 안다 하는가
누가 인생을 다 안다 하는가
뼈 마디마디 새겨진 눈물은
골다공증처럼 푸석한 내 영혼을 
처참히 부숴버리려 한다
실핏줄 마다 흐르는 생명아~! 
죽음이라는 순결한 의식 앞에
감히 영원이라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사랑하는데 너무도 사랑하는데
떠나 보내야 하는 그 슬픔을 아는가
사랑하는데 아직도 사랑하는데
이별연습 한번 못해보고
떠나 보내야 하는 그 서러움을 아는가
스멀스멀 피어난 
까마득한 기억들까지도
내게는 눈물 나게 시린 그리움이다.
   ㅡ 흐르는 곡= 이별 이야기 (풍향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