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차와 예절

[스크랩] 초의선사의 ‘동다송’ 그리고 내 그릇 (펌 글)

맑은물56 2011. 7. 15. 18:44

 

초의선사의 ‘동다송’ 그리고 내 그릇

희망씨앗 2011-06-18 17:06:01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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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

그의 장시 『동다송』 29송에 다도 정신을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비록 물의 체와 차의 신이 온전타 하여도
오히려 중정을 잃을까 두렵네
중정을 잃지 않는다면
건령이 함께 하리라.


차를 딸 때는 때맞춤의 묘를 다하고
차를 만들 땐 정성을 다하고
물은 진수를 얻으면
물과 차가 서로 어울려
건전함과 신령함이 함께 하니
이에 이르러 다도를 다했다 하리니

 

초의선사는 직접 차나무를 심고

차를 만들어본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 차가 색과 향, 그리고 미에서 좋다고 하였다.

 

차는 너무나도 좋은 약과 같고,

우리나라 차는 중국차에 비교해 약효나 그 맛에 있어서 결코 뒤지지 않고

차에는 현묘하고 지극한 경지가 있다고 하였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모자람없이 곧고 올바름.

무엇보다 차에 깃든 정신, 중정(中正)

 

차 안에 진리와 명상이 다 녹아있다는 초의선사의 말.

내 그릇에 담기에는 너무나도

크고 넓게 느껴진다.

 

 

2011. 5. 5 보성 차문화박물관

출처 : 연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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