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의 이야기/자연을 찾아서

[스크랩] 5월17일 올림픽공원 분수 (2)

맑은물56 2011. 5. 19. 20:04


삶의 노을이 지면               
 삶의 노을이 지면
인생의 기로에 서 서
접어두었던 삶을 뒤돌아 본다
소중한 사랑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삶을 알았고
애틋한 그리움속에
눈물의 의미도 알았다
 그리고
가슴 애이는 슬픔속에
좌절의 쓴 잔도 마셔봤다
 가슴 저려오는 아픔이
삶의 발걸음을
멈출듯이 잡고있지만
걸어가야 할 길이기에
쓴 웃음 흘리듯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언젠가는 긴 여행도
종착역에서 멈출 것이다
 그것이
어느때 인지는 모르지만
인생의 고갯길을
넘고 넘어야 할테니까
 이제는
잃을 것도 없다
지나간 삶속의 미련일뿐
부질없이 흘러가는
빈 껍데기속의 집착인것을
 옮긴 글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금오 김종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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