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에 대한 일본에서 전해져 오는 조금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 막부시대에 도도하고 아름다운 게이샤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도시에 멋진 사무라이 하나가 나타나 이 둘은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게이샤는 사무라이에게 이별을 통보하였고 분노한 사무라이가 죽음으로밖에 그녀를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단 칼로 그녀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일본의 신 이자나미가 게이샤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겨 사방에 뿌려지는 핏방울을 분홍빛으로 바꾸고 봄바람에 공중에서 흩날리는 꽃잎으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또 몸은 나무로, 긴 머리는 가지로 바꾸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4월이 되면 속절없이 피었다가 허무하게 공중에 어지러운 아름다움만을 흩뿌리며 자신의 이기적인 사랑에 몸이 베인 듯 마치 칼집이 난 듯 나무엔 무수히 많은 가로의 칼집 결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의 배경은 삼랑진양수 발전소 부근의 벚꽃입니다.
매년 봄이면 많은 인파들이 붐비는곳이지요.
금년에는 휴일을 피해서 평일날 다녀왔습니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비탈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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