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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고 싶어 합니다 (2011년 03월 30일 수요일)

맑은물56 2011. 3. 30. 19:43

바꾸고 싶어 합니다 (2011년 03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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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꾸고 싶어 합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거스릴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아는 사람은 봄이 오고 있는 것을 절대로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비가 오고 또 바람이 불고 하는 이 모든 자연 현상에 우리는 순응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때로 원하지 않는 전쟁이 일어 났을 때는 싸우든지 아니면 멀리 타국으로 피난을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에 봄을 싫어하고 그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억지로라도 여름을 만들려고 합니다 나약할 때는 그렇게도 잘 순응을 하면서 살아가다가도 강하면 바꾸고 싶어 합니다 하늘에 떠 있는 별이라도 자기 마음에 드는 곳에 놓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욕구입니다 가만히 있으세요 나는 이성이 있어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선택을 한 그 일이 봄을 막는 일이었다면 섭리를 저항하게 됩니다 【 출 처 : 주 은 님 글 중 에 서】

      어느 곳을 가던지 저는 항상 왜 내가 여기 있을까 왜 여기 여야 했을까? 하고 고민 한적이 많았었는데 어느날 보니 여기 였었던겁니다. 어디를 갔든 거기가 제자리 였던거 같아요. 제가 행동 했던 하나 하나 모든게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거였습니다. 요즘 많이 깨닳고 있습니다. 니체의 책 중에 '빛과 그림자는 적이 아니다. 빛과 그림자는 늘 정답게 손을 잡고 있다. 빛이 사라질 때 슬며시 그림자도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은 빛을 따라간 것이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잔잔한 안도와 위로를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제 인생의 빛과 그림자, 그 두 가지를 모두 겸허히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그 안에서 성숙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봄이 성큼 성큼 걸어 옵니다. 왠지 모를 가슴 뛰는 일들이 다가 오고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건강 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희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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