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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내여행-가볼만한곳-[개심사/마애삼존불/수덕사/해미읍성/보현사지/원시갯벌-웅도]

맑은물56 2011. 2. 14. 16:54
  • 국내여행-가볼만한곳-[개심사/마애삼존불/수덕사/해미읍성/보현사지/원시갯벌-웅도]
  • [충남] 목탁 소리에 난 잠시 세상을 잊는다 ◆ 짜임새 있는 가람배치로 안온한 느낌을 주는 개심사서산-예산 겨울 산사기행 충청 해안지역은 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곳이다. 굳이 눈내리는 날 말고도 들녘은 늘 하얀설원의 진풍경이다. 눈길 걸어 올라 찾는 산사기행은 마치 마음의 고향을 찾는듯 정한함으로 다가온다. 충남 서산 개심사와 마애삼존불, 예산 수덕사를 품고 있는 가야산자락에서는 백제인의 넉넉한 미소, 무공해 불심을 만날수 있다. 세심동 돌계단 오르면 머리 개운 개심사(開心寺)복잡한 일들이 난마처럼 얽혀 있다면 충남 서산에 자리한 개심사를 권하고 싶다. 소나무 숲길과 어우러진 세심동(마음을 씻는 계곡)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자면 청정한 기운에 머리가득 고인 번뇌가 사라지는듯 하다. 미끄러운 수백 눈계단을 조심조심 오를 때, 무게를 이기지 못해 청솔가지에서 미끄러져 내리는 눈발의 차가움, 마치 스님의 죽비처럼 정신을 바짝 들게 한다.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에 자리한 백제고찰 개심사는 수덕사의 말사로 651년 혜감국사가 창건했다. 경내는 그리 넓지 않지만 보물 제143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명부전, 심검당, 안양루 등 소박한 가람이 짜임새 있게 배치돼 있다. 특히 비뚤비뚤 제멋대로 자란 나무를 기둥목으로 삼은 종루는 친근감을 더한다. ◆ 개심사(좌), 개심사 앞 솔숲 계단을 동안거에 들어간 스님이 오르고 있다.(우) 석가여래 지긋한 미소 '포근' 마애삼존불둥글 통통한 석가여래의 지긋한 미소가 중생들의 온갖 투정을 다 받아줄듯 넉넉해보인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마애삼존불 가는 길은 초입부터 예사롭지 않다. 철새들이 겨울을 나는 고풍저수지를 뒤로 하고 강댕이골로 접어드는 입구에는 돌무지에 둘러싸인 돌미륵 장승이 서 있다. 목장승과 달리 석장승은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다. 전남 신안 도초도, 강릉 등 고작 몇군데에 있을 따름이다. 이곳에서 700m쯤 들어가면, 계곡 벼랑에 마애삼존불이 있다. 석가여래를 가운데 두고 보살이 양 옆에 있는데, 금새 우스갯소리를 나누기라도 한듯 기분좋은 표정들이다. 양 옆의 불상이 장난스러운 모습에 가깝다면 가운데 석가여래는 마음씨 좋은 이웃처럼 생겼다.  애초 삼존불은 벼랑에 새겨진 부조물로 가까운 발치에서 빛의 량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미소의 깊이를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보존을 위해 지붕과 여닫이 문을 달아둔 ...더보기
출처 : Daum 지식
글쓴이 : joen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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