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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 그리고 이별~~詩庭 : 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中에서"

맑은물56 2010. 11. 22. 11:13

가을 사랑 그리고 이별~~詩庭 : 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中에서"



                            가을 사랑 그리고 이별

 

 


가을 사랑 그리고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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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떨어지는 낙엽잎을 보면서 사람들은
추억 여행길 상념에 잠기게 됩니다
'
어느 사람의 가을 추억 여행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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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를 만난것은 시골 결혼식장서 였다
친구의 누이 동생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그 녀는 작은 체구에 얼굴이 둥글고 해맑은
여자였다 그리고 시골 학교 여선생이란것--


 그
'
그녀는 밝게 웃어주었고 그날 그녀가 부른
이별의 노래는 겨울 밤에 내리눈 눈처럼
해 맑고 깨끗했다 나와 그녀는 가끔씩 강변을
거닐면서 단풍 이야기 인생 얘기랑 많이 했다


 
'
나는 그 녀를 만날수록 그 녀가 티 없이 맑고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 했다 그 녀의 목소리
는 정말 아름다웠다 그ㅡ해 가을이 가고 겨울에
나는 군대에 입대를 하였다 그리고 동부전선에

 
'
배치 되어 추운 겨울을 보냈다 손발이 얼어트고
물이란 물은 꽁꽁 얼어붙어
며칠씩이나 세수도 못했다
일요일 틈 내어 나는 그녀에게 평생 처음인
사랑 이야기를 썼다 "뭉게구름 피어나듯"이라고
뭉게구름 피어나듯이라고~!

 
'
얼마후 그녀에게 답장이 왔다 가벼운 흥분이 전신을
떨게 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편지를 읽었다
뭉게구름 살아지듯이란 제목에 자기는 심장
병을 앓고 있어 얼마 살지를 못한다는 내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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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거 거절이야-- 실망을 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직장도 없는 녀석이 그녀를--- 욕심이지--포기도 빨랐다
그 좋은 조건의 아가씨가 내 마음을 받아주겠는가
그리고 그 겨울에 월남 전에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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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해 가을 월남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여 제대를
해서 고향엘 갔을때 친구 누이가 편지 한장을 전해
주었다 편지를 읽던 나는 그 녀의 진심을 알고
그 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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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가 죽기전 며칠전에 쓴 편지였다
존경하는 ----말로 시작된 편지는 이 세상을
하직 할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와  자기도 맘 들어
했지만 상처를 남기기 싫었다는 내용이었다


 
'
그 편지를 남기고 그 녀는 며칠후에 죽었다는 것이다
나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렀다 그녀의 진심을 몰라
오해를 했던 내가 그 토록 미웠고 바보스러웠다
그 녀가 좋아하던 국화꽃을 한 아름 안고 무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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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 녀의 맑은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가을이 오면---그녀가 불렀던 가을노래가---
사는사람은 살아서 행복 하셔요라는---
글귀가 귀가를 맴돌고--
지금도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잊지를 못한다


 
'
가을엔 단풍잎이 날리고
겨울엔 눈이 내린다 하늘에서 천사처럼 함박눈이 내린다
그 녀에게 서툴게 사랑 한다는 이야기가 평생 잊혀지지않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정 어린 편지로 내 가슴에 평생
남아 있다 올해도 눈 내리는 날 그녀를 만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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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면 봄 그 뒤엔 여름 단풍 물든 가을 또 겨울이
나를 찾아 오지만 한번 떠난 그녀는 다시는 오지 않는다
   "뭉게구름 살아지듯이"라고'
제명을 붙여 답장을 보냈던 그 여자
살아가는 동안 가장 아름다운 그녀의 마음으로 내 마음속에
남아 있을것이다
사랑하고 싶었던 그 여인을~!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