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 산책

도쿄 월드를 향해 열심히 담금질을 하는 김연아

맑은물56 2010. 10. 11. 11:20

내년 도쿄 월드를 향해 열심히 담금질을 하는 일만 남았네요.

 

 

D-165

 

 

김연아 선수나 피겨 스케이팅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내년 3월 도쿄 월드 프리 스케이트 결승에서

김연아 선수가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칠 계획이라는 것을요.

 

그녀의 커리어 동안 언젠가 한 번쯤은

아리랑에 맞춰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정말로 보게 되는군요.

연아야, 고마워...

이 기다림이 행복하구나, 나는.

 

 

 

 

 

2011년 3월 21일까지 D-165.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아리랑 쓰리랑....

 

어디까지나 학설일 뿐이지만...

시베리아 남부 지역의 바이칼 호수 부근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에벤키족과 우리 민족은 유전자 형의 약 70%가 몽골로이드의 유전형을 보이고 있어서, 같은 조상을 가진 후손들이 아닐까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요 <아리랑>에 나오는 "아리랑", "쓰리랑"이라는 댓구들을 이 에벤키족 사람들은 현재 실생활에서도 쓰고 있는데요.

그들의 언어에서, 아리랑(Alirang)은 "맞이하다"라는 뜻으로, 쓰리랑(Serereng)은 "느껴서 알다"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리랑 쓰리랑"은 "죽은[떠난] 이의 영혼을 맞이하고 이별의 슬픔을 느껴 알되, 이를 참다"라는 의미로 우리 민족 전통의 恨 / 이별의 정한과도 그 의미가 이어진다고 유추해 볼 수도 있습니다.

 

  

 

** 김연아 선수의 아리랑 몽타주 동영상 퍼레이드:

 

 

* 이건 퍼올 수 없어서.... 주소만: http://www.youtube.com/watch?v=UcQoY46mCbE

 

 

 

 

 

 

 

 

 

 

 

 

 

 

어떤 것을 상상하든,

상상한 것 이상을 보게될 것이고...

상상한 것 이상으로 감동할 것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