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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7일은 아산 서남부권의 유서 깊은 초등교육기관인
신창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는 날이다.
신창초등학교는 1910년 9월 17일 개교한 이래
올해 2월 11일 제98회 졸업식을 치르면서
총 7천223명의 인재들을 배출해냈다.
아산에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는 지난 2008년 100주년을 맞은 온양초와
올해 100주년 되는 신창초, 그리고 내년 100주년을 맞는
영인초 등 3개 학교에 불과하다.
당시 아산지역은 신창현과 아산현, 온양군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었고
각 지역 중심지으로 보통학교가 세워졌던 것이다.
신창초등학교가 개교한 1910년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의해 강제로 합병된 해이기도 하다.
특히 개교기념일인 9월 17일과 경술국치일인
8월 28일과는 불과 20여일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민족의 아픔과 함께 성장한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신창초등학교는 그후 6·25 전쟁의 와중인 1952년 교육부지정 실과 연구학교,
1955년 교육부지정 건강 연구학교, 1958년 교육부지정 과학 연구학교를 거쳐
2000년 도지정 에너지절약 시범학교, 2001년 농어촌 거점학교 지정,
2002년 시지정 학력신장 시범학교, 2004년 시지정 독서교육 연구학교,
2010년 도 지정 토론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작지만 알찬 학교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 신창초등학교는 13학급으로 편성돼 있으며 병설유치원 1학급을 포함해
35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신창초등학교는 일찌기 농어촌 학교로서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로 하여금 1인1기를 갖도록 지도해 사물놀이부와 윈드오케스트라는
시나 도 대회는 물론 전국 대회에서도 쟁쟁한 학교와 겨룬 끝에 수차례 입상하고
또 지역의 대·소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명성을 떨치고 있다.
애국지사 고 임형선 선생의 모교이기도 하며
현재 아산시 국회의원인 이명수 의원과 전병성기상청장도 동문이다.
역사가 오래 됐다고 꼭 명문이 랄 수는 없다.
그러나 유구한 역사를 지나오면서 축적된 동문들과
그들이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을 감안할 때
초급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그 가치는 단순히 규모나 학생수에 비견할 바 아니다.
어제 9월 12일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신창초등학교 강당에서 성대히 개최됬다.
근세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신창초등학교의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며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는 개교 기념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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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31일(화) 14:59 [온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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