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후기>
80년대 지명수배 중에 초등학교 교원으로 있는 문학소녀를 만났다
불행한 시대와 역사에 반기를 든 문학 청년은
가슴시린 여인과 영덕 강구바닷 길을 걸으며 민족의 슬픔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우리는 울어야 했다. 우리가 설수 없었던 조국에 울고 설익은
인간들의 사고에 울어야 했다.
메카시로 낙인찍힌 민주주의가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빨갱이> 그 한마디로 우리는 헤어져야 했고
그리운 강구길은 이땅의 통일에 대한 욕망이자 민주에 대한 그리움이기도 하였다
가슴에 알알히 새겨진
멍울 짙은 길이기도 하련만
나는 아직도 그녀와 민주를 속삭이며 걷던강구길, 그 젊음과 열정 패기의
시절이 그리워 진다.
<그대 손짓 하는 연인은 그리운 강구길 >
지금은 북녘땅 반쪼가리, 또 하나의
조국과 남녘땅이 합쳐지는
그 그리움이 아닐까.
아아아 그립다
절절하게 메어져 오는 그땅 그 길
그리고 헤어져 있는
그 그리움과 사랑
이노래는 문병란 <작가회의 고문,시인>선생의 시에 가수 김원중이 부른 노래 입니다,
80년대 이후 민주화와 통일 운동에 종사 했던 사람들에게 널리 회자되어
불렀던 노래 이기도 합니다.
또 이노래에는 노무현 대통령에 얽힌 재미있는 비화가 있습니다. 광주에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한적 이 있는데
이때 광주를 지키며 살아온 가수 김원중이
이 노래를 불러드렸더니
노대통령께서 하시는 말씀이
앞으로 이 노래 하실때는 `<노무현이 좋아하는 노래 직녀에게`>라고
소개하고 부르시라고...했다는군요, 노래와 시에 감동 받은것이지요.
시의 역활이 참으로 커다함을 깨달을 수 있는 대목 입니다.
그후 가수 김원중은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가장 진실하게 정성을 다해< `직녀에게>`를 불렀다는 얘기가 있지요...
대중 통일운동 가요에 감동받고, 가수의 손을 붙들고 자신의 감동을 전하고.......
이렇게 겸손하고 소박한 대통령이 이 나라에 앞으로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이 노래에는 이렇게 7,80년대 나라를 위하여 개혁을 외치며 살아왔던 이땅의 지식인들의
눈물이 가사 가사 마다 어려있는 <시가> 입니다.
시와음악이 만나는 현장에는 늘 그리움은 존재 합니다.
그것은 자주 통일이요, 자주민주 입니다.
<직녀>는 남과북을 가르키는 시적 언어로 꼭 만나야 할 남녀를 가르키는 것이지요
저의 시 <그리운 강구길> 도 여기에 해당 될것 입니다.
시를 쓰시고 읽으시는 문사와 역사를 걱정 하는 지식인
여러분의 가슴에 늘 조국과 민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맺히길 기도 드리며
<졸시 시작>의 변을 마칩니다.
2010년 8월25일
적요하게 비내리는 민통선에서 이적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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