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의 세상사는 이야기- 지혜로운 삶 (4월 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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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삶
솔로몬은 히브리어로 샬로모(shlomo)라고 하는데
평강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3대 왕이었으며 ‘최고의 지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지혜를 가진 대단한 인물이었다.
한 번은 시바의 여왕이 그의 명성을 듣고 그가 얼마나
탁월한 지혜를 가졌는지 알아보려고 그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녀는 솔로몬을 만난 다음에 그의 지혜를 시험할 수 있는 문제를 냈다.
그것은 두 개의 화분에 담긴 꽃들 중에서 생화를 찾아내는 게임이었다.
둘 중에 하나는 가짜 꽃인데,
그 조화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가까운 곳에서 보아도
진짜를 찾아내기가 심히 어려웠다.
시바의 여왕은 그 화분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과연 어느 것이 생화인가를 가려내라고 솔로몬에게 말했다.
물론 확률은 50%였지만,
지혜의 왕으로 소문이 자자한 솔로몬이 그것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큰 망신을 당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솔로몬은 내실의 창문을 모두 닫게 했다.
그리고는 붓을 넣는 필통 안에 꿀벌 몇 마리를 잡아오라고
부하들에게 명을 내렸다.
부하들은 왕명대로 꿀벌들을 잡아 필통 안에 담아왔다.
그는 곧 바로 그 뚜껑을 열었다.
꿀벌들은 실내를 맴돌다가 꽃향기가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생화 위에 앉게 되었다.
솔로몬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꿀벌들이 앉은 꽃이 생화라고 말했다.
그것을 지켜보던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에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솔로몬에게 큰 절을 하고는 경외감을 품은 눈빛으로
자기 고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인생을 성공하는 자들은 힘이나 지식이 있는 자들이 아니라
지혜가 있는 자들이 아닐까.
작은 지혜 하나가 인생의 반전을 가져오기도 하고,
역사를 바꿀 수도 있다.
날마다 지혜로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살아간다면,
어느 날 그 인생은 놀라운 하늘의 축복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소설가 김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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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 박자 쉬시면서,
놀라운 지혜로 하루를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보면
지혜보다 감정이 앞 설 때가 많습니다.
지혜로 세상을 이기는 멋진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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