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나를 찾아 가는 길

[스크랩]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맑은물56 2010. 2. 10. 10:10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였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히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이해인, 어느날의 커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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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림 sketch 

 


출처 : 현실참여 문인ㆍ시민 연대
글쓴이 : 허브와풍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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