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서

고향의 봄 / 이원수詩 홍난파曲

맑은물56 2010. 2. 10. 08:55

고향의 봄 / 이원수詩 홍난파曲



내 고향에서는 악어배라 부르는 돌배나무 종류로 보이는데 
색색의 꽃이 아름답다^*^(호룡곡산에서)

♣ 고향의 봄 - 이원수詩-홍난파曲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리틀에인절스 ♪

♬ 얘노을 여성합창단 ♪

 아직 활짝 피기 전의 꽃망울이 아주 고웁다^*^(호룡곡산에서)

애국가보다 많이 불린다는 노래 <고향의 봄>은 이원수가 
14세 때 지은 시에 홍난파가 곡을 붙여 만든 노래다. 
마산에서 소년회 활동은 하던 이원수는 어린이운동의 선구자인 
방정환을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잡지 <어린이>지에 원고를 보냈고, 
그 다음해인 1926년 <어린이>에 소개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부부 아동문학가 이원수님과 최순애님-창원 이원수 문학관에서-수수꽃다리님 제공 

<고향의 봄>의 배경이 된 곳은 경남 창원이다. 
이원수는 <월간소년> 1980년 10월호에 
‘자전회고록-흘러가는 세월 속에’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내가 난 곳은 양산이라고 했다. 
양산서 나긴 했지만 1년도 못되어 창원으로 왔기 때문에 
나는 내가 난 곳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 (……) 
마산에 비해서는 작고 초라한 창원의 성문 밖 개울이며 
서당 마을의 꽃들이며 냇가의 수양버들, 남쪽 들판의 푸른 보리……. 
그런 것들이 그립고 거기서 놀던 때가 한없이 즐거웠던 것 같았다. 
그래서 쓴 동요가 <고향의 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