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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단조 Op.7

맑은물56 2009. 8. 18. 17:39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단조 Op.7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단조 Op.7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B minor, Op.7
Nicolo Paganini (1782-1840)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B minor, Op.7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Op.7 Salvatore Accardo, violin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harles Dut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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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Allegro maestoso
 
고전적인 협주곡의 형식에 따라 관현악의 긴 전주로 시작되는데,
주부에 있어서도 정연한 제1테마와 발전부도 없으며
관현악의 간주가 이를 대행한다.
제2테마에 해당하는 장조의 테마와 그 재현에
소나타 형식의 모습이 보이는데
여기서 독주 바이올리은
스타카토와 반음계등으로 얽혀 진행된다.

 

2악장/ Adagio
 
관현악의 전주에 이어 아리아풍의 밝은 바이올린 선율이 흐른다. 
 

3악장/Rondo La Campanella
 
론도형식으로서 D장조의 제2테마가 나타나 종소리를 묘사한다. 이곡은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 리토르넬로가 나올때마다
그 앞에 종(캄파넬로)이 울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종의 맑은 울림이 바이올린 4번 현의 올림바(F#)에 녹아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리스트는 이 제3악장을 '라 캄파넬라'라는 곡으로 편곡하여
이 론도악장의 인기를 더해주었다.
 
바이올린 연주계의 수퍼스타 .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별칭을 얻었을만큼
바이올린 연주에 있어 파가니니는 당대 최고의 비르투오조(대가)였다.
그의 화려하고 다양한 연주 테크닉은 아직도 의문으로 남겨져 있는데...
2중 트릴(떤 꾸밈음), 화음의 연속적인 연주,2중 플레절렛(왼손기교의 한가지),
자연음과 플레절렛의 병행, 왼손 피치카토 등
당시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고난도 테크닉을 구사했다.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뿐만 아니라 기타 연주에도 탁월했는데
더블 스토핑(여러 음을 동시에 내는 기법)과 하모닉스, 왼손 피치카토 등은
기타의 연주기법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초상화나 스케치에 담긴 그의 모습을 보면
괴기 영화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로테스크(?)한 용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신기에 가까운 파가니니의 연주는
여성 팬들을 까무러치게 할 정도였다고 하니..
당시 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짐작케 한다.
반면에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양면성을 모두 지니고 있었던 파가니니는
여자와 도박에 빠져 자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올린을 전당포에 잡히는 등
갖은 기행을 일삼았던 인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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