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없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 도로시 파커' 와 '요제프 피알라 / 오보에 협주곡 B flat 장조'
더없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 도로시 파커우리 만나고 나서 그가 보낸 한 송이 꽃 애틋한 마음으로 사랑의 메신저를 골랐어라. 속 깊고, 순수하고, 향기로운 이슬 머금은 더없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그 작은 꽃이 하는 말을 난 알지. 꽃은 말하길. '제 가냘픈 꽃잎 안에 그이의 마음 담겨있어요.' 그의 사랑이 오랫동안 부적으로 삼았던 더없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헌데 왜 그럴까요? 왜 내겐 아직 아무도 더없이 아름다운 리무진 보내는 이 없을까요? 아, 아녜요. 내 운은 그저 그거나 받는 거지요 더없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시인은 사랑은 감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사랑의 정표로 아름다운 장미보다는 아름다운 리무진을 받고 싶다고 투정합니다. 독일 시인 릴케 가 파리에서 지낼 때 이야기입니다. 산책길에 매일 동전을 구걸하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릴케가 동 전 대신 갖고 있던 장미 한 송이를 건네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장미를 보 고는 릴케의 뺨에 키스했습니다. 며칠동안 안보이던 할머니가 다시 나오자 함께 산책하던 친구가 물었습니 다. '돈이 없어 할머니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그러자 릴케가 답했습 니다. '장미의 힘으로.' '장미의 힘'으로 먹지 않고도 살 수 있었다는 말이지요. 제가 살아보니까 삶 은 이거냐 저거냐의 선택이지 결코 '둘 다' 가 아닙니다. 사랑 담긴 장미 한 송이가 나을까요, 사랑 없는 리무진 한 대가 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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