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서
가고파 / 이은상 시 김동진 작곡 가고파/전.후편 연주 / 대구남성합창단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 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어울려 옛날 같이 살고지라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물나면 모래판에서 가재 거이랑 다름질하고 물들면 뱃장에 누어 별헤다 잠들었지 > 세상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 여기 물어보고 저기나 알아 보나 내 몫엣 즐거움은 아무데도 없는 것을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되 안기자 되안겨 처자들 어미되고 동자들 아비된 사이 인생의 가는 길이 나뉘어 이렇구나. 잃어진 내 기쁨의 길이 아까워라 아까워 일하여 시름없고 단잠들어 죄없은 몸에 그 바다 물소리를 밤낮에 듣는구나 벗들아 너희는 복된 자 다 부러워라 부러워 옛동무 노젓는 배에 얻어 올라 치를 잡고 한바다 물을 따라 나명들명 살까이나. 맞잡고 그물을 던지며 노래하자 노래해. 거기 아침은 오고 거기 석양은 져도 찬 얼음 센 바람은 들지 못하는 그 나라로 돌아가 알몸으로 살꺼나 깨끗이도 깨끗이 * 작곡가 김동진님께서 지난 31일 향년 96세로 타계하셨습니다. 가고파 / 수원시립합창단(지휘 이상길)
연주 / 대구남성합창단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 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어울려 옛날 같이 살고지라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물나면 모래판에서 가재 거이랑 다름질하고 물들면 뱃장에 누어 별헤다 잠들었지 > 세상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 여기 물어보고 저기나 알아 보나 내 몫엣 즐거움은 아무데도 없는 것을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되 안기자 되안겨 처자들 어미되고 동자들 아비된 사이 인생의 가는 길이 나뉘어 이렇구나. 잃어진 내 기쁨의 길이 아까워라 아까워 일하여 시름없고 단잠들어 죄없은 몸에 그 바다 물소리를 밤낮에 듣는구나 벗들아 너희는 복된 자 다 부러워라 부러워 옛동무 노젓는 배에 얻어 올라 치를 잡고 한바다 물을 따라 나명들명 살까이나. 맞잡고 그물을 던지며 노래하자 노래해. 거기 아침은 오고 거기 석양은 져도 찬 얼음 센 바람은 들지 못하는 그 나라로 돌아가 알몸으로 살꺼나 깨끗이도 깨끗이 * 작곡가 김동진님께서 지난 31일 향년 96세로 타계하셨습니다. 가고파 / 수원시립합창단(지휘 이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