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서

아부지(아버지)

맑은물56 2009. 5. 8. 11:41

아부지(아버지)

 

 

 

 

 

나, 계병대'는 해병대'대원이 엿슴을 자랑하며... 그 불굴의 긍지'로 남은 삶'을 살것이다...  튱성!

 

 어버이'날!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의 강건하심을 기원하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부지

 

 



 

아버지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장소(직장)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 다운가?"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 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라는...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 미안하게 생각도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 하고 생각 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3대 독자'인 나는, 기억조차 아스라한   아부지'를 늘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7세때--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14세때- 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 하기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 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 간다.

 

 

 -2005'계병대 오두막,, 존글중,,편,계병대-

 

 

사랑하는 님들 가정에 평강'이 항상 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