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서

'이대 앞을 지나며' / 작사 이효녕/ 작곡 안치행

맑은물56 2009. 4. 29. 09:06

유채꽃 사랑 / 이효녕



            유채꽃 사랑 이효녕 내가 감춘 살을 내보여 노란 꿈이 되었다면 너무 미안하다 노란 세상이여 너의 거리는 내 곁에 선을 그었고 지평선에 몸을 살짝 숨겼을 때 네 약한 노란 살이 꿈이 될까 두렵구나 가끔은 나를 버려 조화로운 길이 되고 누군가 다가와 바람이 되기 전까지는 꽃잎 하나도 열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 나는 차라리 봄볕에 너를 말려 두겠다 봄 바다에 몸이 젖으면 어떠랴 잎사귀 없는 나무 사이 건너온 차가운 바람에 젖으면 어떠랴 노란 꿈도 때로는 축복이 되는데 바람에 조금씩 흔들린다고 우리 사랑도 부끄럽게 흔들리랴 너의 문 밖에 있다가 바라보는 내 기쁨 노란 꿈 가슴 위에 얹어 따듯한 바람에 흔들리는 이 시간 바라보면 불수록 오히려 노랗게 익어 이토록 너무나 뜨겁기만 하다 음악: 저작권 없음 '이대 앞을 지나며' / 작사 이효녕/ 작곡 안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