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辭世頌 -- 石屋淸珙 (사세송 --석옥청공)

맑은물56 2008. 9. 2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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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辭世頌 -- 石屋淸珙 (사세송 --석옥청공)


白雲買了賣淸風 (백운매료매청풍)   흰구름 팔아서 맑은 바람 사니


散盡家私徹骨窮 (산진가사철골궁)   살림살이 바닥나 뼈 속까지 가난하네


留得數間茅草屋 (유득수간모초옥)   남은 건 두어 간 띠집 뿐이니


臨別付與丙丁童 (임별부여병정동)   떠난 뒤 불 속에 던져버리게.


※ 태고보우스님의 법사인 중국 임제종 석옥청공스님이 임종 시에 고려 白雲景閑(백운경한)스님에게 법을 부촉하며 지은 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