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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통사 2권 8. 중세 후기 문학 제2기 조선 전기

맑은물56 2007. 12. 17. 17:31
한국문학통사 2권 8. 중세 후기 문학 제2기 조선 전기
+   [한국문학통사]   |  2007/09/17 14:27  
8. 중세 후기 문학 제2기 조선 전기

8.1 조선왕조 한문학의 정착
  8.1.1 전반적 양상 p.243
    1392 고려 멸망. 유학을 내세우는 사대부가 집권층으로 등장. 신분적 특권보다 실력 중시
    조선 민중의 처지를 이해하는 지방 중소 지주 출신의 신흥 사대부가 지배체제 개편. 왕조 수립 : 지배 세력의 횡포를 스스로 제약. 훈민 표방. 유학 - 신유학 - 성리학
    왕조 교체기의 문학 노선 분열
    - 건국사업 담당 : 정도전. 관각, 관인 문학
    - 고려에 대한 충절 : 길재. 처사, 사림 문학
    건국 사업파인 정도전은 후대에 배격되고 고려 절의 충절파인 길재는 오히려 조선에서 칭송
  8.1.2 정도전, 권근, 변계량
    정도전 : 조선왕조의 이념, 제도, 문화 설계. 전제 개혁 단행
    - 소재동기, 답전부, 감흥, 송조생부거서, 자영오수, 악장 여러 편(무덕곡, 문덕곡), 심문천답, 심기리편, 불씨잡변(불교 비판, 대안 제시), 조선 경국전, 경제문감(군주 독주 제어. 일반 백성의 생업 보장 주장)
    권근 : 정도전 피살 후 태종에게 중용됨
    - 삼봉선생진찬(정도전 칭송), 제길재선생시권후서(길재 칭송), 천감, 응제시, 시고개벽동이왕(조선 건국 찬양, 우리 오랜 역사 찬양), 금강산, 신경지리(도읍 칭송), 오경천견록, 입학도설(조화의 경지 희구), 독락당기(물에 미치는 천하지락이 서로 호응되도록 함)
    권제 : 권근의 아들. 동국세년가(역대세년가의 후반부. 장편 왕사시. 주체적 역사)
    권담 : 권근의 손자. 응제시주(권근 작품 주해. 자주 노선 구체화)
    변계량 : 문학이란 찬양하고 수식하는 작업이라고 주장
    - 태행태상왕시책문(태조 찬양), 봉정정삼봉(정도전 칭송), 경기체가 화산별곡(한양 도읍 칭송)
  8.1.3 원천석과 길재
    원천석 : 벼슬을 하지 않음. 고려에 대한 충절과는 거리가 있음. 고독한 예외자가 되어 세상을 비판하는 방외인의 선구자
    - 운곡시사(운곡행록. 시로 쓴 역사, 기록), 대민음(왕조 교체기의 민중의 고통 항변), 야흥, 삼교일리(유, 도, 불이 각각 타당성 있음을 말함)
    길재 : 금오산에 은거. 고려에 대한 충절. 고려 때 벼슬
    - 산가서(벼슬에 나가기 전, 밝은 분위기), 후산가서(벼슬을 버리고 돌아간 심정, 비탄), 한거(시골로 물러나 자연과 화합하는 흥취를 찾음)
    용재총화에 보면 고려에 충절을 지킨 사람의 이야기가 나옴
    - 서견 : 술회 - 고려가 망한 일을 분개함
  8.1.4 조운흘에서 유방선까지 - 왕조가 바뀌어도 계속 벼슬한 사람
    성석린 : 충효를 말하는 시를 쓰며 구어체 어휘 사용, 표현의 영역 확대
    이첨 : 목은선생문집서, 쌍매 당명, 묵군부, 저생전
    유방선, 서거정
  8.1.5 한문학 작품 집성 p.262
    동문선 : 서거정. 화풍과 국풍 동일시
    - 자료의 보고 : 금석문과 승려의 시문을 대거 누락시킨 것은 잘못. 한문학 자료를 광범위하게 집성해서 오늘날까지 남긴 공적
    - 우리 문학은 모두 소중 : 다양하게 수록. 중국 전래의 척도로 우열 가리지 않음
    - 작품 수록 방침 : 국가가 요구하는 문학. 훈구파 관인 세력의 사장파 문학관. 실용적. 정치 문서를 중요시. 시보다 문 중시
    김종직 : 동문수, 청구풍아. 문학의 사명은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

8.2 훈민정음, 서사시, 언해
  8.2.1 훈민정음 p.267
    훈민정음 : 국문. 한글. 민족 문자. 1443년 창제. 1446년 반포
    - 쉽게 배워 편리하게 쓸 수 있고, 우리말을 완벽하게 표기
    - 문자 생활 확대. 민족 문화 획기적 발전
    - 중세 후기 : 중세 보편주의를 독자적으로 구현. 따라서 민족 문자 필요
    역할
    - 국문은 한문을 대신하지 않고, 보조하기 위해 있어야 한다고 봄 : 동국정운. 국문으로 한문 해독 도움
    - 한문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문자 생활을 하도록. 하의상달의 문자
    - 훈민 : 백성을 교화시킬 목적
    - 노래를 적는 것 :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 서리들에게 이두 대신 훈민정음 사용하게 하려 했으나 실현되지 않음
    - 언간, 벽서 등에 사용
  8.2.2 용비어천가 p.273
    건국시조들의 활약상과 조선왕조의 창건을 기린 노래. 건국 서사시
    정인지, 권제, 안지 : 훈민정음 반포 한 해 전 시험삼아 사용해 지음
    최항, 박팽년, 강희안, 신숙주 : 한문으로 주해를 달도록 함
    반포 다음 해인 1447년 2월 주해까지 완성하여 10월 간행
    우리말 노래 먼저, 한시 번역(4자 4줄 기본, 시경체), 자세한 주해 순서(많은 설화 수용), 곡명 여민락
    민심과 만나기 위해 구비전승을 받아들임
    조선 왕조 건국 시조들이 중국 고대 제왕들과 합치되고 대등하다고 주장
    본문 : 형식 - 통상적인 길이의 한 줄을 갑절로 늘여 장엄한 형식 마련(서사무가에서 흔함), 같은 형식이 월인천강지곡에도 쓰임
    - 전문 125장. 제1장은 한 줄, 다음부터는 두 줄씩, 마지막 장은 세 줄
    - 제1장 : 천. 하늘로 날아오름. 하늘이 내린 복. 1줄
    - 제2장 : 지. 2줄
    - 제3장 이하 : 인. 계속 겹쳐지는 여러 줄
    - 제125장 : 3줄
    근본이 단단하니 앞으로도 계속 번영을 누리리라는 주제
    동명왕편(고대시를 한문으로), 용비어천가(당대까지의 사건을 우리말로) 비교
    - 공통점 : 중세 보편주의 + 우리 독자적인 전통 → 중세 보편주의의 독자적 구현. 교술적 서사시. 산문 주해
    - 차이점 : 동명왕편은 고대 서사시, 영웅의 일생. 용비어천가는 중세 서사시, 가문의 내력(영웅의 행위 전승 + 합리성)
    제22장 태조의 할아버지 도조, 백룡의 부탁으로 흑룡을 활로 쏘아 죽임 : 신라 거타지 설화, 고려 작제건 설화
    제47장 ~ 제62장 : 태조 이성계의 활약, 외적 격퇴 - 왕조의 주인 자격. 금척을 하늘에서 받음 - 문무겸전
    제90장 ~ 제109장 : 태종의 활약. 109장 태종비 이야기 나옴 - 여성 활약
    제110장 ~ 제125장 : 작품의 결론. 후대 임금에게 당부하는 말
  8.2.3 월인천강지곡 p.280
    석가의 일생을 노래한 서사시. 부처가 교화를 베푸는 것이 달이 천 강에 비친 것과 같다
    석가의 일생을 산문으로 정리한 석보상절 국문본을 보고, 1447년 세종이 지음
    둘의 합본이 월인석보
    세 권인데 상권과 낙장본인 중권만 발견. 월인석보는 25권 중 20권 남아 있음
    작품 전체는 580여 장으로 추정
    용비어천가와 대등한 위치 차지, 노래 형식도 흡사
    - 왕조서사시 : 용비어천가. 통치이념 정립. 국책 사업. 영웅적 주인공의 시련, 투쟁. 6대에 걸친 투쟁. 신하에게 명하여 지음 - 외면, 현세, 유교, 공적
    - 불교서사시 : 월인천강지곡. 초월적 원리 + 일상적 현실, 숭고한 이상 + 범속한 경험. 세존이 거듭 태어남. 왕이 개인 또는 가족 범위에서 신앙에 필요 - 내면, 피안, 불교, 사적
    국문의 지위 높아짐 : 한시가 부기되지 않음. 한자어 표기시에는 국문 독음을 큰 활자로 먼저 적고 한자는 작게 달아놓았다가 월인석보로 옮기며 한자를 앞세움
    고려시대 운묵의 석가여래행적송과 비교
    - 석가여래행적송 : 말법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의 자세
    - 월인천강지곡 : 유교가 감당할 수 없는 내면의 번민을 불교가 해결. 용비어천가와 표리의 관계
    월인천강지곡 내용 분석
    - 제1장 : 끝없는 공덕을 어찌 다 사뢸까
    - 제2장 : 석가불 대신 세존(예사사람이면서 성불한 부터이기도 함). 무한에서 역사로
    - 제115장 : 여러 겹 고행하던 세존이 이제야 성불 + 아버지 임금은 아들을 12해 그리워했음. 성불한 기쁨 + 아들을 만난 기쁨
    - 제116장 : 아들이 부처이고 아버지는 중생이니 이야기가 어긋나지만 둘 다 기뻐함. 세존의 일상성도 강조(용비어천가에서는 영웅이야기로 일상성 배제)
    널리 읽히지는 않았음
  8.2.4 석보상절 p.286
    석가의 내력을 훈민정음으로 옮긴 불경 언해. 모두 24권
    한문본을 먼저 만들고 번역. 수양대군. 최초의 번역
    석가보 + 석가씨보 + 법화경 + 아미타경 + 국내자료. 의역
    형식 : 난래한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쉽게 이해하도록 함. 품위 있고 우아한 문체. 긴 문장이지만 혼란이 없고, 내용 풍부. 생동감 넘치는 대화, 치밀한 묘사. 노래도 있음 → 여러 갈래의 문학 작품의 원천이 됨
    내용
    - 석가의 일생을 순서대로 정리 : 기본 줄거리
    - 석가의 전생에 있었다는 일(본생담) : 곁가지
  8.2.5 언해 p.290
    언해 : 구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구결(차자표기법. 한문 문장을 우리말로 읽는 방식. 순독+역독)
    번역의 여러 형태
    (가) 원문, 구결문, 번역 제시
    (나) 원문과 번역 제시 : (가)와 (나) 형태에서 번역은 원문을 읽기 위한 방편
    (다) 번역만 제시 : 번역을 그 자체로 읽고 이해
    최초의 번역 : 석보상절 - (다) 종류
    (가)와 (나)가 언해, (다)는 번역이라 부름
    유학 경전 언해
    - 국가주도의 언해
      언해의 최우선 영역. (가)의 표준형 - 유학의 경전, 사서삼경
      1585년 경 비로소 54권 분량으로 사서삼경 완결 → 이에 대해 이이가 독자적인 언해를 하며 문제제기
      삼강행실도
    - 개인의 언해
      명종 때 최세진의 훈몽자회, 번역 여훈, 언해 효경
      김안국 여씨향약언해, 경민편언해 등
    - 여성의 언해
      훈민정음 창제 후 한 세기동안 역대 왕후가 사용에 앞장섬. 여성대상 훈민
      소혜왕후가 내훈을 언해
    불경 언해 : 세종이 개인적으로, 세조가 열성적으로 추진(이후 이루어지지 않음). (가)의 방식 주로 사용 - 국어사 연구 자료
    한시 언해
    - 국가사업으로 성종 때 두시언해(분류두공부시언해). 직역. 조위, 유윤겸 등이 (나) 방식으로 언해
    - 개인적으로 김인후의 백련초해 있음 - 한시입문자용 교재
    자유로운 번역은 조선 후기의 일

8.3 악장, 경기체가, 가사
  8.3.1 세 노래의 상관관계 p.295
    악장 : 독자적인 형식을 갖추지 못함 - 음악과 춤과 합쳐져 독자적이지 않음. 공적인 성격
    경기체가 : 개별적 사물의 의의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흥겹고 자랑스러운 일 - 노래로 부름. 공과 사의 성격 모두 가짐
    가사 : 사물의 세계를 더욱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것으로 인식 - 읊기. 사적인 성격
    사대부 문학에서 공적인 문학은 음악의 비중이 크고, 사적인 문학은 문학의 비중이 큼
  8.3.2 악장
    건국의 위업을 찬양하면서 통치 이념을 알린 노래. 한시에서 우리말 노래까지 다양
    범위 : 새 왕조를 기리는 노래를 모두 악장이라고 넓게 볼 수도 있고 단형의 교술시라고 좁게 볼 수도 있음.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 넓게 봄
    독자적 율격 없음
    정도전, 권근, 세종, 세조, 윤회
  8.3.3 경기체가 p.302
    한시에서 국문 시가로 넘어오는 과도기 : 한자어에 크게 의존했으며, 이 불편함을 해소하려다 갈래 해체
    사대부 : 경기체가를 자기 생활 표현을 위한 사적인 문학으로 키움 - 안축의 관동별곡, 죽계별곡. 정극인의 불우헌곡. 권호문의 독락팔곡
  8.3.4 사대부 가사 p.310
    정극인의 상춘곡 : 첫 작품. 은일가사의 시초
    이인형의 매창월가
    조위의 만분가 : 귀양살이의 원통함을 하소연한 최초의 유배가사
    이서의 낙지가 : 수난에서 기쁨을 찾음
    송순의 면앙정가 : 은일가사의 본보기. 구어체 많이 사용
    견문가사, 기행가사 : 서정적 성향이 적고 사실을 나타내는 교술 문학
    - 백광홍의 관서별곡, 양사준의 남정가, 양사언의 미인별곡(여기서 미인은 임금 아닌 여인), 허강의 서호별곡
  8.3.5 정철의 작품 p.318
    중세 후기의 과업 : 민족어 시와 공동문어시의 대등한 가치 입증 - 정철, 이황
    정철 : 송순의 영향 받음. 서인의 영수. 민족어문학 긍정론의 논거 제공
    시조 79수, 가사 4편(성산별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장진주사는 가사보다 시조에 가까운 독립된 형태의 작품
    - 성산별곡 : 전라도 성산 식영정에 가서 주인 김성원 칭송
    - 관동별곡 : 강원도 관찰사가 되어 금강산 일대를 둘러보고 지음. 나라를 생각하는 근심 → 산수에서 찾는 즐거움. 우리말 표현으로 역동성 갖춤 - 표현과 주제에서 한시 능가
    - 사미, 속미 : 충신연군지사. 조위의 만분가를 직접적 모형으로 삼음. 도의보다는 정감이, 이치보다는 표현이 긴요하다고 생각
  8.3.6 여성가사 p.322
    규원가 : 허난설헌(허초희). 남편에게 버림받고 규방을 홀로 지키는 여자의 심정
    봉선화가 : 봉선화를 자세하게 관찰해서 묘사(허초희 작품에도 비슷한 것이 있어 그녀의 작품으로 추측할 수도 있음)

8.4 시조의 정착과 성장
  8.4.1 왕조 창건기의 시조 p.325
    시조 : 서정시. 개인의 노래
    왕조교체기
    - 원천석, 길재 : 망한 나라의 도읍을 돌아보고 비탄에 잠기는 시조
    - 정도전 : 과거에 매이지 말자는 내용
    안정기
    - 맹사성 : 강호사시가. 최초의 연시조. 강호에서 보내는 네 계절의 흥취
    - 황희 : 대추 볼 붉은 골에
    - 김종서 :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세조의 왕위 찬탈
    - 성삼문 : 이 몸이 죽어 가서
    - 이개 : 방 안에 켰는 촛불
    - 왕방연 : 천만 리 머나먼 길에. 내용 중 '내 안'(내 마음)이란 시어로 내심을 드러냄
  8.4.2 강호로 물러나는 전환기 p.330
    사대부의 양면성 : 나가면 공경대부, 들어오면 선비 → 갈등 촉발
    권력투쟁은 언제든지 재연되므로 마음의 안정과 화합을 이루려면 정치 대신 자연 선택
    왕도 정치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자 자연 완상을 도학추구의 방법으로 삼는 강호가도 등장
    - 월산대군 : 세조의 손자. 성종의 형. 추강에 밤이 드니
    - 김식 : 술을 취케 먹고. 강호에서 진출의 기회를 노림
    - 김구, 허자, 이후백, 어강
  8.4.3 영남가단과 강호가도 p.334
    영남가단 : 시문보다 도학을 중시. 풍류 그 자체가 아닌 강호 속의 도리 '강호가도' 목표
    - 이현보 : 농암집에 실린 농암가, 어부가 - 연시조의 전통 이룩
    - 주세붕 : 오륜가 - 훈민시조. 시조집 무릉잡고
    - 이황 : 흥취와 교화를 함께 구현하는 조화. 도산십이곡. 만고상청 - 변하는 기보다 불변의 이 강조. 철학과 문학 연결
    - 권호문 : 독락팔곡
    - 이숙량, 조식, 김우굉
    - 이이 : 고산구곡가. 주희의 무이도가를 본뜸. 기 중시. 산수의 '이'보다 인의 '기' 중요
  8.4.4 호남가단과 풍류 정신 p.345
    풍류 자랑. 도리는 따지지 않음. 즐김
    - 송순 : 면앙정 단가, 오륜가, 십년을 경영하여
    - 김인후, 유희춘, 김성원
    - 정철 : 흥취를 즐김. 훈민가(백성들의 처지에 섰음. 오륜을 넘어 이웃, 노소관계, 평등 존중), 재 너머 성권롱 집에(전원생활의 즐거움, 생동하는 즐거움)
    - 임제 : 북천이 맑다 하거늘(기녀 한우에게 지어 줌), 청초 우거진 곳에(황진이 무덤에서 지음. 청초, 홍안, 백골의 색채대비를 통해 삶의 허망함을 드러냄)
  8.4.5 기녀 시조 p.352
    작자층 확대
    - 홍장 : 한송정 달 밝은 밤(이별 노래 + 자기 고장 강릉에 대한 사랑)
    - 소춘풍 : 당우를 어제 본 듯
    - 황진이 : 사랑의 노래 = 이별의 노래(고려 속악가사의 전례 계승), 사대부는 생각지 못한 표현 개척. 어져 내 일이여, 동짓달 기나긴 밤을
    - 이계랑(매창) : 이화우 흩뿌릴 제
    - 홍랑 : �버들 가려 꺾어

8.5 관인문학과 왕조사업의 표리
  8.5.1 관인문학의 성격
    공신의 후예 : 훈구파. 치인(공적인 문학, 외면, 표현 존중). 사장파(관인문학, 사장 = 문학의 표현). 서거정
    지방 중소 지주, 중앙 정계 진출을 노리는 사대부 : 사림파(사림문학, 도덕적 의의 강조), 수기, 도학파
    수기치인 : 수기 - 내면, 치인 - 외면
  8.5.2 집현전 출신의 문인들
    - 하위지, 박팽년, 이개, 성삼문, 안평대군
    - 신숙주 : 세조 정권 수립에 공을 세움
    - 김수은, 이석형 : 서울의 번영 속 백성의 고통 노래
  8.5.3 전성기의 수준과 문제 의식 p.367
    관인 문학의 전성기 : 성종 때
    - 서거정 : 동문선, 동인시화, 태평한화골계전 등
    - 이승소 : 국조오례의
    - 강희맹 : 농사, 농민 관련 내용 많음. 촌담해이
    - 성간, 성현
  8.5.4 해동강서파 p.375
    관인문학 계통 중 개인적 관심사를 다룸
    - 남곤, 박상, 이행, 박은, 정사룡, 노수신, 황정욱, 윤두수
    정감을 바로 나타내는 들뜬 기풍을 없애고, 말을 잘 가다듬어 표현의 기교 높임

8.6 사림문학. 심성에서 우러나는 소리 p.384
  8.6.1 김종직과 그 제자들
    사화와 수난
    - 김종직, 유호인, 이주, 남효온, 조위, 김일손, 표연말
  8.6.2 왕도 정치의 이상 p.391
    - 정여창, 김굉필 : 문학이 도학과 밀접한 관련을 갖도록 함
    - 조광조 : 도학 중심의 왕도 정치 주장. 엄숙함 강조. 풍류 배제
    - 김식, 김정, 김안국, 김정국, 최수성
  8.6.3 서경덕, 이황 이후의 방향 p.396
    서경덕 : 이치를 밝혀 논하는 산문. 이기이원론 비판. 기일원론 주장. 이와 기는 하나
    이언적 : 이와 기는 하나가 아니라고 주장
    조욱
    이황 : 심성의 바른 길을 찾는 것을 임무로 삼음. 주리론. 이기이원론. 문학과 도학 둘 다 중시. 문학의 도덕적 효용과 문학 자체의 의의 일치 시도
    조식 : 자기 스스로 바른 도리를 깨달아 실천하고자 함
    김인후
    이이 : 이론 전개가 장기. 이황의 도학 수정. 도가 드러난 것을 문이라고 한다 - 재도지기. 주기론. 이기이원론
  8.6.4 선조 때의 상황 p.406
    관인문학과 거리를 좁히며 문학이 진실 추구일 수 있게 하려 함. 마침내 집권세력으로 등장
    - 송순 : 한시에서 실생활에 관심을 갖고 하층민의 처지를 다룸(시조, 가사의 자연완상과 다름)
    - 임억령, 양응정, 박순, 고경명, 성혼, 정철, 김성일

8.7 방외인문학에 나타난 반감의 양상 p.413
  8.7.1 김시습
    한문학 : 규범화된 미의식을 구현하는 것이 본령이므로 보수적, 지배층의 문학
    예외자 등장 : 한문을 익혀 불만을 털어 놓음
    방외인 문학
    - 김시습 : 생육신이지만 단종에 대한 충절이 강하진 않음. 사회와 제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 → 진실(새로운 이치)이 무엇인가 찾아나섬. 유불도를 합치려고 함. 신귀설, 생사설, 태극설 등 논설을 통해 기일원론을 발전시켜 서경덕에게 넘김. 금오신화
  8.7.2 도피와 반발의 자취 p.420
    - 홍만종, 김시습, 홍유손, 전우치, 정희량, 조욱, 정렴, 정작, 박지화, 양사언
  8.7.3 미천한 처지에서 겪는 고통 p.427
    이념적 반발보다 신분상의 차이가 주된 이유가 되어 정통과 어긋난 문학 개척
    - 조신, 어무적 - 유민탄, 서기, 송익필, 유희경, 백대붕
  8.7.4 삼당시인과 임제 p.433
    삼당시인 : 백광훈, 최경창, 이달. 송시(사변적, 기교적)의 풍조를 버리고 당시(자연스러운 정감)를 따름
    규범 파괴에서 보면 방외인 문학과 비슷하나 대안 제시한 것이 다름
    - 임제 : 삼당시인의 뒤를 이으며 사대부 문학의 체질 개선. 원생몽유록, 수성지
  8.7.5 여성한문학의 등장
    여성의 한문학 :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음 - 방외인 문학
    신사임당, 송덕봉, 허초희(허난설헌), 이옥봉, 황진이, 이계랑(매창)

8.8 불교문학의 시련과 변모 p.450
  8.8.1 척불의 타격
    세조 사후 : 간경도감 폐지, 역경 사업 중단
    성종 이후 : 신유학 지배적 질서와 가치관 확립 주장
  8.8.2 기화가 찾은 길
    선종 : 고려말 혜근 - 자초(무학대사) - 기화
    - 기화 : 유교에 동조하며 불교 옹호
  8.8.3 보우의 고민
  8.8.4 휴정이 일으킨 바람

8.9 산문의 영역 확대 p.463
  8.9.1 역사 서술의 양상
    세종 : 왕권 강화기의 사고방식 표현 - 고려사 열전
    고대에서 고려까지의 통사 정리 : 동국통감. 사대노선
    권제 : 동국세년가. 자주노선. 세종실록지리지
    세조 : 주체성 선양
    성종 : 동아시아의 책봉 체제를 우리 역사 이해의 기본 전제로 삼는 사관
  8.9.2 잡기의 모습
    잡기의 선례 : 고려 후기 파한집, 역옹패설
    - 서거정 : 동인시화, 필원잡기
    - 성임 : 태평통재
    - 성현 : 용재총화. 문학. 민속 + 구전설화 + 음담패설
    - 이륙 : 청파극담. 어숙권 : 패관잡기
    잡기 : 어떤 내용이든지 흥미롭게 다룸
    - 남효온, 김정국, 이중열 : 역사적 사실 비판
    - 허봉 : 역사 총괄 시도
    일기 : 잡기의 이웃 영역
    - 이자의 음애일기, 이문진의 묵재일기, 유희춘의 미암일기초, 이이의 경연일기(석담일기)
    기행문 : 김종직의 두류기행록, 이이의 풍악행, 백광홍의 관서별곡, 정철의 관동별곡(빼어난 경치에 대한 감회), 김정의 제주풍토록(실생활을 사실적으로 수록)
  8.9.3 가전체와 몽유록 p.472
    전의 새로운 모습 : 가전(사물을 의인화), 탁전(자기 생애를 다른 인물에 가탁해서 서술)
    가전 : 이첨의 저생전(문인의 재능 = 유자의 도리. 종이 의인화), 정수간, 김우용, 임제의 수성지(심성을 의인화)
    몽유록 : 꿈에서 겪은 것을 기록
    - 남효온의 수향기, 심의의 기몽(대관제몽유록), 몽사자연지, 신광한의 안빙몽유록, 서재야회록, 작자미상(임제로 추정)의 원생몽유록, 최현의 금생이문록
  8.9.4 골계전 p.479
    골계전 : 전설보다 민담에 더욱 관심. 조선 전기에 처음 등장
    - 서거정 : 태평한화골계전 - 골계전의 선례
    - 강희맹 : 촌담해이 - 시험삼아 음담패설에 관심
    - 송세림 : 어면순 - 난잡한 내용, 노골적 표현으로 흥미 가중, 유학의 교화에 반발
  8.9.5 국문을 사용한 편지와 제문
    조선시대 국문 : 여성의 글, 여성을 위한 글

8.10 소설의 출현 p.487
  8.10.1 소설의 개념과 특성
    소설의 원래 의미 : 대단치 않은 잡스러운 글
    소설 : 설화와 구별되는 서사문학. 자아와 세계의 대결. 상호우위(신화 : 자아와 세계 동질, 전설 : 세계 우위, 민담 : 자아 우위).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
  8.10.2 금오신화 p.489
    시 : 위안을 찾거나 반감을 표출 - 극단화
    논설 : 내면의 요구를 생동하게 드러내기 어려움
    구우의 전등신화 애독 : 전등신화는 운명론적 사고방식
    당시 귀신론 : 실제 귀신이 존재한다는 고려 시대 사고 비판 - 조상의 혼령만 인정 → 김시습 : 기일원론, 죽으면 아무 것도 없다
    -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 명혼소설
    - 취유부벽정기 : 명혼, 몽유의 두 가지 성격을 아우름
    -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 몽유소설
    증거 제시 배제. 환상이 아님을 입증하려 하지 않음
    한계 : 시와 논설이 사용됨
  8.10.3 그 뒤의 소설 p.495
    - 성현 : 용재총화의 안생
    - 채수 : 설공찬전 - 남녀차별 반대, 군주지위 격하
    전설을 거의 그대로 수용, 소재 중심이 많음(주제 중심이 아님)

8.11 연희의 양상과 연극의 저류 p.500
  8.11.1 나라에서 벌이는 연희
    나례희, 산대희
    조선 후기 : 공연 축소, 중단 → 시정 문화로 나옴
  8.11.2 소학지희
    우희, 배우희 → 길거리 연극
    무당굿놀이 → 소학지희로 추정
    광대가 민중을 대변하여 풍자로써 언론수단이 됨
    보고 웃는 것도 있지만 정치에 도움이 되는 것을 고름
  8.11.3 꼭두각시놀음의 행방 p.506
  사회적 갈등의 전폭을 나타내고, 가장 광범위함
    조선 전기가 전성 시대
    꼭두각시놀음이 인생의 실상. 천하가 모두 놀이판 → 나식 '괴뢰부'
  8.11.4 탈춤의 저류를 찾아서
    농촌의 마을굿 행사에서 시작되었을 것
    - 고성의 성황단 굿 → 고성오광대
    - 탈이 추가됨
    - 굿과 구별되는 연극 탈춤(발생기 탈춤, 조선 전기) 시작 : 경북 하회마을, 강릉 지방의 관노희, 북청 사자놀음
    - 조선 후기 규모가 크고 구성이 복잡하고 주제가 분명한 탈춤으로 발전, 나머지는 농악대의 잡색놀이에 흔적 남음
    조선 전기에는 마을굿이 음사로 규정되어 타파대상이었음
    농촌 탈춤과 떠돌이 탈춤이 공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