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 소식

3월 7일 교직원 훈화자료-이야기 들려주기

맑은물56 2011. 3. 16. 21:19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학기를 시작하며 첫 월요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선생님과 아이들이 만나는 진지한 모습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이 다가옵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이 올 한 해 변함없이 지속되어지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감사의 선물로

오늘 아침에 받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소개합니다.

 

이야기 들려주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려면

먼저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

이야기를 통해서 기죽은 아이에게는 용기를 불어넣고,

슬픔에 빠진 아이에게는 꿈을 심어 줄 수 있다.

이래서 이야기는 약도 되고 매도 된다.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이야기가 약이라면

잘못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는 매가 된다.

그저 한바탕 웃고 즐기는 이야기는

군것질거리쯤 되겠지.

 

- 서정오의《옛이야기 들려주기》중에서 -

 

* 이야기가 곧 삶입니다.

역사이자 꿈이고 예술입니다.

모든 지혜가 이야기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가 풍성한 사람이 인생도 풍요롭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것은

먼저 산 사람, 나이든 사람들이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기도 합니다.

 

- 옛 조상들의 교육방식이 그랬듯이....

 

오늘 아침 저 개인 신상의 일을 말씀드리면

삶의 질곡을 살다가 콜롬비아에서 폐암으로 죽음을 맞이한

우리 큰형부의 발인식이 있는 날입니다.

어제 밤은 그동안 뿔뿔히 헤어져 살던 형제들이

그의 장례를 위해서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하는

아픔의 시간이기도 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고모부님이 신심이 좋으신 불교 신자였는데

갑작스런 고모의 죽음으로 인해 너무나 허무하셨던 나머지

모든 종교는 다 필요없는 짓거리라 강력히 비판하시더군요.

각자가 자신을 믿고 내가 올바르게 열심히 살면 그 뿐이라는 거죠.

천국이니 지옥이니 누가 가서 본 사람이 있느냐 ,

죽으면 그만이라고 따지듯 말씀하시더라구요.

생각을 해보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만

그런데도 사람들은 무언가 구원을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진정한 구원

 

우리 인류에게

‘진정한 구원’은 무엇일까요?

 

진정한 구원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타락은 분리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구를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지구에는 하늘과 땅, 사람이 있고

모든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이 지구에서 꽃필 수 있고

영혼의 완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이 지구의 영혼과

하나가 될 때만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지구의 영혼과 하나가 되는 것은

우주의 영혼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지구의 영혼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지구의 꿈과 비전을 알아야 합니다.

지구를 알고자 한다면 지구를 사랑해야 합니다.

 

지구와 인류를 위해서 존재가치가 있는 사람이

21세기 홍익인간입니다.

 

스스로 말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 지구를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다!‘

 

- 일지 희망공원에서 -

 

- 우리의 궁극적인 교육목표인 홍익인간,

그렇습니다!

우리 명문의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말해 줍시다.

‘너는 이 지구를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다!’라고.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몸이 부서지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가르칩시다.

지금 여러분의 모습 그대로 말입니다.

더욱 힘내시구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맑은물 최희영 올림